먼저
교리는 어디에서 오나요? — 오직 성경
우리가 믿는 모든 것의 근거는 단 하나, 성경입니다. “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”(디모데후서 3:16) — 성경이 신앙과 삶의 유일하고 완전한 기준입니다. 그래서 이 페이지의 여섯 기둥도 어떤 문서나 전통이 아니라, 성경 본문에서 직접 세웁니다. 각 기둥마다 근거 구절이 함께 있으니 직접 펴서 확인하며 읽어 보세요.
첫째 기둥
하나님 아버지 — 전능하신 창조주
기독교 신앙의 출발점은 “하나님이 계시다”가 아니라 “하나님이 아버지시다”입니다. 그분은 말씀으로 천지를 지으신 전능자이신 동시에, 자녀에게 좋은 것을 주시는 아버지입니다.
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창세기 1:27
- 창조 — 세상은 우연이 아니라 작품입니다. 그래서 모든 사람에게 존엄이 있습니다(하나님의 형상).
- 섭리 — 지으신 분이 지금도 다스리십니다. “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”(로마서 8:28)는 확신이 여기서 나옵니다.
- 아버지 — 예수님이 가르치신 첫 호칭이 “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”입니다. 전능과 사랑이 한 분 안에 있습니다.
둘째 기둥
예수 그리스도 — 참 하나님, 참 사람
성경 전체의 중심은 예수님입니다 — 그래서 믿음의 중심도 그분입니다.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에게 나셨다는 것(마태복음 1:18–23)은 그분이 참 하나님이시면서 참 사람이 되셨다는 뜻입니다.
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빌립보서 2:6–8
왜 둘 다여야 할까요? 사람이어야 사람의 죄를 대신 질 수 있고, 하나님이어야 그 대속이 모든 사람에게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. 고난받으심 — 죽으심 — 부활 — 승천 — 재림. 성경은 그분의 생애를 이 동사들로 증언합니다. (십자가와 부활의 자세한 의미는 4단계와 2단계에서 다뤘습니다.)
셋째 기둥
성령 — 우리 안에 계신 하나님
예수님은 떠나시기 전, 다른 보혜사(돕는 분, 변호자)를 약속하셨습니다.
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저는 진리의 영이라 …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요한복음 14:16–17
- 거듭나게 하십니다 — 믿음 자체가 성령의 선물입니다. 믿어진다는 것이 이미 그분이 일하고 계신 증거입니다.
- 함께 거하십니다 — 믿는 사람 안에 계시며 위로하고, 진리를 깨닫게 하고, 기도를 도우십니다.
- 닮게 하십니다 — 성령의 열매(사랑, 희락, 화평…)를 맺게 하셔서 조금씩 예수님을 닮아가게 하십니다(성화).
아버지, 아들, 성령 — 성경은 한 분 하나님이 세 위격으로 계신다고 증언합니다(삼위일체).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지만, 사랑이신 하나님이 영원 전부터 관계 안에 계셨다는 뜻이기도 합니다.
넷째 기둥
교회 — 그리스도의 몸, 성도의 교제
교회는 특정 건물이나 조직이 아니라, 시대와 장소를 넘어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의 공동체입니다.
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마태복음 16:18
교회의 주인은 목사도 교인도 아닌 예수님이시고(“내 교회”), 그 본질은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— “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”(고린도전서 12:27). 성도의 교제는 그 몸 안에서 서로의 짐을 지고 은사를 나누는 삶을 말합니다. 완전한 사람들의 모임이 아니라, 용서받은 죄인들의 가족입니다.
다섯째 기둥
죄 사함 — 매일 누리는 은혜
죄 사함은 구원의 순간에 한 번 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, 믿는 사람이 매일 누리며 사는 은혜입니다. 넘어질 때 돌아갈 곳이 있습니다.
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요한일서 1:9
구원받은 사람도 죄를 짓습니다. 차이는 죄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죄를 처리할 길이 생긴 것입니다 — 숨기는 대신 자백하고, 자책 대신 용서를 받는 것. 자녀가 잘못해도 자녀이기를 멈추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. 관계는 흔들려도 신분은 흔들리지 않습니다.
여섯째 기둥
몸의 부활과 영생 — 이야기의 끝은 죽음이 아니다
기독교의 소망은 “영혼이 하늘로 가는 것”에서 끝나지 않습니다. 성경은 몸의 부활을 약속합니다 — 예수님이 몸으로 부활하신 것처럼, 그분께 속한 사람들도 몸으로 부활하여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영원히 삽니다.
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고린도전서 15:20
“첫 열매”는 뒤따를 추수의 보증입니다. 그래서 그리스도인에게 죽음은 끝이 아니라 잠이고, 장례는 절망이 아니라 배웅입니다. “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”(요한계시록 21:4) — 이것이 우리가 향해 가는 결말입니다.
🎥 영상으로 더 배우기
교리를 체계적으로 파고들고 싶다면 연세성경학교의 주제편 (23강)을 추천합니다 — 계시와 성경에서 시작해 하나님·인간·그리스도·성령·구원·교회·마지막 때까지, 이 페이지의 여섯 기둥을 훨씬 깊게 다룹니다.
여섯 기둥을 세우고 나면
이 여섯 기둥은 전부 성경에서 나왔습니다. 근거 구절들을 직접 펴서 확인해 보세요 — 내 믿음이 무엇 위에 서 있는지 알게 됩니다. 더 궁금한 것들은 자주 묻는 질문에서 이어집니다.